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GS홈쇼핑, 인니 ‘아시아홈쇼핑 현지화조사단’ 3200만달러 상담 실적 올려


입력 2018.12.16 10:55 수정 2018.12.16 10:55        최승근 기자

GS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한 ‘아시아 홈쇼핑 현지화조사단’이 32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GS홈쇼핑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MD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 상담회를 실시했다.

참가기업들은 GS홈쇼핑의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홈쇼핑 합작사 MD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약 60개 회사의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장도 함께 마련됐다. 이들은 270여회, 약 3200만달러 규모의 제품 상담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으며, 이 중 절반가량은 실제로 벌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찜질보호대를 판매하는 에스비앤티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내년 초 인도네시아 홈쇼핑에서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시아홈쇼핑 현지화조사단’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홈쇼핑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중기벤처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조사단(구 아시아홈쇼핑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이후 벌써 8번째 조사단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이 유망한 지역을 방문해 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조사단에는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참여해 해외 홈쇼핑 진출과 수출기회를 찾았다. 세제를 판매하는 비엔디생활건강, 기초화장품을 판매하는 한국프라임제약, 홍삼스틱을 판매하는 KGEC, 김을 판매하는 계절과제철, 스포츠의류를 판매하는 사람사랑, 마스크팩등을 판매하는 메디셀러, 찜질보호대를 판매하는 에스비앤티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 참가자들은 수출 상담뿐 아니라, 홈쇼핑 진출 전략 설명회 참석,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조사, MNC샵(GS홈쇼핑 현지 JV) 방문 등 수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MNC샵의 CEO 지미제레미아는 “품질 좋고 이미 검증된 한국 상품들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듣게 되어 상품 소싱에 큰 도움이 됐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 상품의 TV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함께한 조순용 한국홈쇼핑협회 회장도 “해외에도 방송이 규제산업인 경우가 많아 수출이 쉽지 않겠지만, 홈쇼핑과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수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여한 에스비앤티의 송상규 대표는 “막연하기만 했던 수출이 실제로 눈앞에 다가오게 돼 기쁘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GS홈쇼핑은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규모를 더 늘린 이듬해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수출 금액도 꾸준히 증가해 작년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며, 특히 그 동안의 실적을 인정받아 작년부터 2년 연속 산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바 있다. 연간 수출 품목 300여개 중 7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