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멘도사 라인도 못간 강정호, 타격 최하위


입력 2019.04.14 14:42 수정 2019.04.15 00: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워싱턴전 대타 출전했으나 헛스윙 삼진

타격 최하위로 추락한 강정호.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강정호가 규정 타석을 채운 전체 선수들 중 타격 최하위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08에서 0.105로 떨어졌다. 이쯤 되면 1할 대 타율 붕괴마저 걱정되는 형편이다.

앞서 강정호는 타격 194위에 머물고 있었다. 전날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가 195명이니 최하위에서 한 계단 위에 있던 강정호였다.

하지만 최하위였던 클리블랜드의 에릭 스태메트(타율 0.059)가 캔자스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규정 타석이 모자라 타격 순위에서 빠지며 강정호가 불명예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강정호 바로 위에는 신시내티의 야시엘 푸이그(0.132)로 제법 큰 격차를 보인다.

강정호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05(42타석 3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하위 수모를 벗어나려면 다음 경기에 결장해 규정 타석 미달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피츠버그는 15일, 워싱턴전에서 특급 에이스 맥스 슈워저와 상대한다.

야구에서는 2할 초반대 언저리의 타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선수들을 ‘멘도사 라인’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강정호는 2할 타율은 고사하고 1할 타율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다. 앞으로 2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다면 정확히 0.100, 3타석 이상이면 0할대 타율이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