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사 제외 여전사 순익 2조원 육박…연체율 등 건전성 악화
금감원, 2018년도 여전사 영업실적 결과...순익 전년비 1% 증가
연체율 1.92%로 전년 말 대비 확대…고정이하여신비율도 2%대
지난해 캐피탈 등 국내 여전사 당기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체율 등 여전사들의 자산건전성은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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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18년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카드사 제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캐피탈 등 국내 97개 여전사 당기순익은 1조94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사들의 이같은 증가세는 할부와 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데다 이자수익 역시 13.6%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 등에 따른 수익은 높아졌으나 같은 기간 조달비용(3659억원)과 대손비용(3428억원)이 각각 3000억원 이상 확대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약간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자산건전성 역시 1년 전보다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2018년 말 기준 여전사들의 연체율은 1.92% 수준으로 전년 말보다 0.05%p 확대됐다. 1개월 이상 연체된 원리금 비중인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전년 말 대비 0.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16.3%)과 레버리지비율(6.6배)은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에대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의 지도기준은 7% 이상, 레버리지비율은 10배 이내"라면서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자산은 14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9.5%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고유멉무 자산은 56조원, 대출자산은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2.4% 급증한 68.9조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2018년 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97개사로 전년말 대비 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2개 신기술금융회사가 여전사로 신규 등록한 반면 리스사 1곳을 포함한 4개사의 등록이 말소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연체관리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면서 "DSR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여전업권 특성을 반영한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안정적인 안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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