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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중국서 스마트폰 판매량 40%↑


입력 2019.05.10 16:14 수정 2019.05.10 16:15        이호연 기자

점유율 0.9→1.4%...갤S10 등 인기

애플 고가정책으로 아이폰XS 판매량 100만대 미만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점유율 0.9→1.4%...갤S10 등 인기
애플 고가정책으로 아이폰XS 판매량 100만대 미만


삼성전자가 1분기 ‘갤럭시S10' ’갤럭시A' 등의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중국내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4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휴대폰 시장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삼성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4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0.9%에서 1.4%로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A시리즈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하면서 가격 우위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공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와 샤오미 뿐이다. 화웨이와 비보, 오포, 애플 등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감소했다.

화웨이는 1분기에 약 3000만대(시장 점유율 29%)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 7% 역신장했다.

삼성전자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오포와 비보는 각각 20%와 19%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2위와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비보는 팝업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X27를 출시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1분기 오포를 앞지르고 2위를 차지했다. 또 비보의 서브 브랜드인 아이쿠(iQOO)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다. 1월 이후 신제품의 가격을 약 10%정도 인하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접근한 것이 요인으로 꼽혔다. 아이폰 XS의 판매량은 1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애플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7%이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 12% 감소하며 하락세가 계속됐다. 다만 감소폭은 둔화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신규 스마트폰의 구매가 줄면서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 기간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 1분기 신작 출시가 다소 미진했고, 대부분 제품들이 3월에 출시되며 1분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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