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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인보사 사태 사과…코오롱과 환자 보상 협의 진행


입력 2019.06.05 11:27 수정 2019.06.05 11:28        최승근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연합뉴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 처장은 5일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에서 '환자안전관리 대책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인보사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주성분이 뒤바뀐 것을 인지하고 제조 및 판매 중지를 한 지 66일 만이다.

이 처장은 "인보사 허가와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자 안전 대책 수립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오는 14일까지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장기추적조사 계획서를 제출받아 구체적인 이행방안, 환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과의 인과관계 평가기준 및 절차, 보상방안 등을 조속히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인보사 사태는 손해배상 소송에 보험사까지 가세하면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날 삼성화재보험 등 10개 손해보험회사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의 판매허가 취소 사건과 관련해 보험금으로 부당 지급된 인보사 판매대금 환수를 위한 민·형사소송에 돌입했다. 보험금 환수액은 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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