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걱정 NO' 에띠임, 클린센터 오픈…토종 보정속옷 새 시대를 열다

에띠임 천안 클린센터, 오픈과 동시에 기능성 속옷 업계 일대 혁신

보정속옷 라돈 공포, 전 제품 국가공인기관 안전 성적서 받아

에띠임 천안 클린센터, 오픈과 동시에 기능성 속옷 업계 일대 혁신
보정속옷 라돈 공포, 전 제품 국가공인기관 안전 성적서 받아

클린 시스템.ⓒ에띠임

"이제는 디자인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게 됐어요. 애써 고안한 디자인으로 특허까지 내도 유사한 디자인까지 나오는 것을 막을 순 없어요. 그래서 원단에 승부수를 두었고 더 나아가 소비자들이 믿고 입을 수 있는 안전성에도 주력하고 있어요."

보정속옷의 명품으로 통하는 '에띠임 By 박명복'이 업계 최초 클린 시스템 센터를 오픈했다. 이 곳에는 최고의 디자인 못지않게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에띠임만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천안에 터를 잡은 에띠임 클린센터는 오픈과 동시에 기능성 속옷 업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에띠임 클린센터에서는 강력한 자외선 살균 시스템을 거쳐 열풍과 습기 제거로 위생적인 제품 관리를 마친 후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검침 작업까지 이루어진다. 생산 과정 중에 바늘 조각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해 디지털 검침기를 통해 철저한 검사를 한다.

최근 침대, 화장품, 여성 속옷 등에서 검출된 라돈 문제와도 무관함을 입증했다.

박명복 디자이너는 "라돈 공포에 보정 속옷이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전 제품을 국가공인기관에 보내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하다는 성적서를 받았다"면서 "그 이후에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전문가에 먼저 의뢰해 겉감부터 안감까지 깐깐하게 검사한 후에 국가 공인 기관으로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기능성 보정 속옷의 개념을 도입한 그는 숱한 실패와 좌절이 있었지만 40여 년 동안 한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그녀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체중감량용 속옷, 수지침 속옷 등을 만들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Q마크를 받았다. 이탈리아 패션협회로부터 디플로마상을 수상, 아리랑 TV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체형 진단을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전문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모선 픽쳐를 이용한 개별 체형 측정 분석 및 관리 시스템인 에띠임 모티 피지오를 자체 도입했다. 3차원 IR센서 (적외선 센서) 통해 뼈의 각도와 근육 상태를 측정해 몸에 맞는 속옷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박 디자이너는 "단순히 몸을 압박해 몸매에 변화를 주는 보정속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세를 바르게 잡아줌으로써 건강한 체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성 속옷을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