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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잡아라"…아이스 커피 각축전


입력 2019.07.27 06:00 수정 2019.07.26 21:13        김유연 기자

커피믹스부터 커피전문점· 편의점 차별화 주력

커피 고급화 ·품질 강화 통한 소비자 입맛 잡기

커피믹스부터 커피전문점· 편의점 차별화 주력
커피 고급화 ·품질 강화 통한 소비자 입맛 잡기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 제품 이미지. ⓒ롯데네슬레코리아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가의 아이스 커피 경쟁이 뜨겁다. 커피업체와 커피 전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까지 가세해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고급화〮세분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던 커피믹스, 편의점 커피 등도 앞다퉈 품질을 강화하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여름을 대비해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아이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세븐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필두로 '세븐카페 아이스 카페라떼'를 리뉴얼 출시하고 새롭게 세븐카페 아이스 카라멜라떼를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세븐카페 아이스 카페라떼'는 라떼 제조에 필요한 우유를 구슬 아이스크림 형태로 구현한 제품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구슬 아이스크림 양을 8% 이상 늘리고, 컵 크기도 14온즈(oz)에서 15.5온즈로 10% 키워 커피와의 혼합이 더욱 원활하도록 했다. 신제품 '세븐카페 아이스 카라멜라떼'는 아이스 카페라떼와 동일한 콘셉트로, 카라멜 시럽을 듬뿍 담아 달콤한 맛을 극대화 했다.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은 전문 큐그레이더가 개발한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를 내놓았다.

이번 신제품은 '스페셜티 아메리카노'와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 2종으로 GS25에서 단독 판매된다. '스페셜티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카삼부 원두를 사용하여 클린한 산미와 고소한 끝맛이 특징이며,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풍부한 향미와 크리미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파우치형 용기에 개별 포장돼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야외 등 휴대하기 좋아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마실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올여름을 겨냥해 에티오피아 프리미엄 골드빈을 사용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를 내놨다.

신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는 고급 원두로 알려진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에티오피아 해발 1600m 고산지대에서 자란 프리미엄 골드빈을 사용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찬물에서 빠르게 잘 녹아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타사 아이스 커피믹스 제품군 대비 당류를 29% 줄이고 우유 성분을 늘려 더욱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맛이 없으면 제품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해주는 '맛 보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름 시즌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 맛에 불만족 했을 경우, 네스카페샵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영수증과 함께 환불 신청을 하면 제품 회수 후 구매 금액의 100%를 환불해 준다. 환불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가능하며, 구매 후 2주 내로 20% 이내 소비한 제품(50개입의 경우 40개 이상 남은 제품)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이스 커피믹스'는 올초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프리미엄 커피믹스 브랜드인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여름 시즌 주력제품"이라며 "찬 물에 잘 녹고 뛰어난 커피 맛을 자랑해 올 여름 아이스 커피믹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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