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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캑스 사망원인 공개, 구단 직원 연관 가능성


입력 2019.08.31 09:29 수정 2019.08.31 09: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토사물로 인한 질식사로 밝혀져

지난달 타계한 LA 에인절스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28)의 사망원인이 밝혀졌다. ⓒ 게티이미지

지난달 타계한 LA 에인절스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28)의 사망원인이 밝혀졌다.

31일(한국시각)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부검 결과 스캑스는 사망 전날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과 옥시코돈 등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했고, 이 토사물로 인한 질식사가 사망으로 이어졌다.

스캑스의 가족은 성명서를 통해 “그의 죽음이 약물과 술을 같이 복용한 결과라는 것을 알게 돼 너무나 슬프다.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장래가 촉망됐던 그와 걸맞지 않은 결과”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스캑스의 사인을 지속적으로 조사한 사우스레이크 경찰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구단 직원이 그의 죽음과 연관돼 있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가 어떻게 그 약물을 처방받았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캑스는 지난 7월 2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등판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줬다.

스캑스의 사망으로 당일 열릴 예정이었던 LA에인절스-텍사스전은 긴급 취소되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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