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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2주 전부터 러 전선서 사라져”


입력 2025.01.31 21:41 수정 2025.01.31 22:1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러 "북한군 보도, 거짓 투성이…우크라군 민간인 살해에 주목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 공개한 생포된 북한 군인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북한군 병사들이 2주 전부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정보 당국은 북한군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퇴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일시적인 후퇴일 수 있다면 북한군이 곧 전선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NYT는 “북한군은 러시아에서 보충 훈련을 받은 뒤 다시 전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군의 인명피해가 심각한 만큼 북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했을 것”이라며 “북한군을 활용할 새로운 방법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정예 특수부대로 구성된 1만 1000명 규모의 군을 러시아에 파병했다. 그러나 현대전에 익숙하지 않은 북한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고 일부는 우크라이나에 생포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사상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NYT 보도는 거짓 투성이다”며 “(북한군에 대한)주제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거짓이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주만 22명을 살해하고 여성 8명을 강간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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