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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사망’ 김상식호, 나이지리아전 검은띠 착용?


입력 2019.09.04 09:59 수정 2019.09.04 18: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나이지리아와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동료 정재홍 추모하나

농구 대표팀이 사망한 정재홍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띠를 두르고 경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 KBL

2연패를 당한 김상식호가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아를 상대로 농구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69-95, 러시아에 73-87로 패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승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애초 나이지리아는 대회전부터 한국의 1승 목표이기도 했다.

물론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한 팀은 아니다. FIBA랭킹 33위로 한국보다 한 단계 낮지만 크게 의미는 없다.

나이지리아는 조시 오코기, 알 파루크 아미누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위협적인 상대다. 다만 이번 대회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서 대표팀이 유니폼에 검은띠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프로농구 SK 나이츠 소속 가드 정재홍은 3일 오후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정재홍은 손목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고, 4일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식사 후 갑작스런 심정지가 왔고, 의료진으로부터 3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농구계에는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표팀도 그를 추모하기 위해 나이지리아전에서 검은띠를 두르고 경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 대표팀에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지난 시즌 정재홍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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