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키기 목맨다면 민심이 정권 엎을 것
개천절집회서 분노한 민심 똑똑히 보여줄 것"
"조국 지키기 목맨다면 민심이 정권 엎을 것
개천절집회서 분노한 민심 똑똑히 보여줄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 "지난 주말(28일)에 친문(親문재인) 세력이 주도한 검찰청 앞 집회가 열렸다"며 "조국과 이 정권이 저지른 불의·불공정에는 눈을 감고 도리어 이것을 수사하는 검찰을 겁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은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친문 세력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 정권은 '사법계엄령'을 내린 것"이라며 "정상적 수사를 방해하고 겁박하는 현 정권이야말로 개혁 심판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촛불집회 주최 측과 여당이 집회 참석자 수 인원을 200만 명 이상이라고 자칭한 것과 관련해선 "참여 인원을 몇십배 올려서 주장했는데, 거짓말임이 밝혀졌다"며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다. 도저히 정상적인 집권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10월 3일 개천절에 범국민규탄집회가 열린다.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이 끝끝내 국정을 내팽개치고 조국 지키기에 목을 맨다면 거센 민심이 이 정권을 뒤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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