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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6% 감소...내년부터 증가 전환"


입력 2019.10.01 15:52 수정 2019.10.01 16:16        이홍석 기자

반도체 수요 약세와 재고 축적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

내년부터 반등해 오는 2022년 지난해 신기록 경신 예상

반도체 수요 약세와 재고 축적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
내년부터 반등해 오는 2022년 지난해 신기록 경신 예상


2017-2022 전 세계 실리콘 출하량 전망.(2019-2022년 전망치)ⓒ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대비 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에 세운 이후 줄어드는 것이지만 내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오는 2022년에는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실리콘 웨이퍼 예상 출하량 전망치는 117억5700만제곱인치로 지난해(125억4100만제곱인치)에 비해 6.3%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와 지난 2017년 각각 전년대비 8%와 9.8%의 연간성장률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메모리반도체 불황으로 반도체 수요 약세와 재고 축적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내년부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연간 119억7700만제곱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오는 2022년에는 127억8500만제곱인치로 지난해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 청 SEMI 이사는 “반도체 재고와 수요 약세로 인하여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내년부터 반도체업계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통신제품·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얇고 둥근 실리콘 웨이퍼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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