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분기 경제성장률 0.4%…年 2% 달성 '적신호'


입력 2019.10.24 08:00 수정 2019.10.24 08:06        부광우 기자

건설업 4.0% 감소…제조업 2.1% 증가

"교역조건 악화" GDI 0.1% 성장 머물러

건설업 4.0% 감소…제조업 2.1% 증가
"교역조건 악화" GDI 0.1% 성장 머물러


올해 3분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2% 달성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뉴시스

올해 3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2% 달성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것은 속보치로, 추후 집계될 잠정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이 같은 경제성장률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간 경제성장률 1%대 추락을 염려해야 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6% 이상은 나와야 올해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경제활동별 GDP를 보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며 4.0%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 역시 전기업을 중심으로 12.3% 줄었다. 반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며 2.1% 성장했다. 농림어업도 농산물 생산이 늘며 1.4%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늘었다.

지출항목별로는 우선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거주자 국외소비(해외여행)가 줄었지만 내구재가 늘며 0.1%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며 5.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지만 운송장비가 늘면서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고, 수입도 운송장비 등이 늘며 0.9% 증가했다.

한편,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보다 낮은 0.1% 증가를 나타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