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방출선수 발표…박정배·배영섭 등 14명
베테랑 투수 박정배(37)와 외야수 배영섭(33)이 SK와이번스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SK는 박정배와 배영섭 등 총 14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5년 2차 신인 드래프트 전체 41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정배는 2012시즌부터 SK에서 뛰었다.
한 때 SK서 마무리 투수를 맡기도 했던 박정배는 올해 20경기에 나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07에 그치며 구위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배영섭은 1년 만에 또 다시 방출 아픔을 겪었다.
2011년 신인왕 출신이기도 한 배영섭은 삼성서 방출된 이후 SK에 둥지를 틀었지만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 7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이 밖에 거포 1루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내야수 최승준도 SK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세 선수 외에 김정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이상 투수), 강인호, 조성모(이상 내야수), 박광명, 윤정우, 임재현(이상 외야수) 등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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