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과 연장 계약
류현진(32)이 몸담았던 LA 다저스가 앤드류 프리드먼(43)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 연장계약을 맺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프리드먼 사장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이 규모는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3500만 달러를 받았던 프리드먼 사장은 다저스를 5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열망했던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재임 기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017년 104승, 2019년 106승으로 두 차례나 구단 최다승 기록도 경신했다.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올리는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2016년 데이브 로버츠 감독 선임 이후 팬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부임 후 4년 동안 지구우승은 놓치지 않았지만 간절히 바랐던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고, 올해는 와일드카드결정전-디비전시리즈를 거치고 올라온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해 NL 챔피언 자리도 지키지 못하면서 따가운 비판을 듣고 있다.
한편,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가 지난 5년 동안 5번의 지구 1위를 이끈 프리드먼 사장과 조용히 계약을 연장했다"며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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