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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실적 개선 감안 시 장기 주가 전망 양호"-대신증권


입력 2019.12.04 07:34 수정 2019.12.04 07:35        최이레 기자

최근 계약 한국 콘텐츠 기업 위상 증명 사례⋯단기 주가 주요 작품에 반응

대신증권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드래곤)에 대해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장기 주가 전망은 매우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ENM은 보유 중인 드래곤 지분 71.2% 중 5%-1주를 넷플릭스에 지난 달 21일부터 1년 이내에 '팔 수 있는 계약(Right to Sell)'을 체결한 가운데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드라마 제작 및 방영권 판매 관련 21편 이상의 작품에 대해 협력하는 계약도 맺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19조원, 가입자 1억6000명(글로벌 1억명), 연간 17조원의 컨텐츠 투자비를 집행하는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팔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글로벌 컨텐츠 시장에서 드래곤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넷플릭스는 드래곤과의 계약 직후 제이콘텐트리와도 내년 상반기부터 3년간 JTBC의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약 20여편의 드라마를 넷플릭스의 글로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드래곤의 내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4% 증가한 5700억원 76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외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드래곤의 장기 주가 전망은 밝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그는 "제작편수 증가(31편 대비 35편), 넷플릿스 리쿱(Recoup·제작비 대비 방영권료 비중) 비율 상향,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증가(1편 대비 3편) 및 마진 상향, '아스달 연대기'의 기저 효과 등을 반영했다"며 "단기 주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 주요 작품에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작품의 시청률에 따라 단기 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국내·외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드래곤의 장기 주가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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