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軍기지 공격당한 미국, 對이란 추가 경제 제재 단행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을 상대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철강 산업에 초점을 맞춘 이란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건설, 제조업, 섬유, 광산업에 대한 제재도 추가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13개의 대형 철강 제조업체와 구리 및 알루미늄 생산자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 8명의 이란 당국자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므누신 장관은 여기에는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에 연루된 이란 고위 인사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란, 의도치 않게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미사일 발사"
이란 군 당국이 최근 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의도치 않게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11일 연합뉴스가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란 군 당국은 국영TV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이란 군 당국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는 사람의 실수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이란은 미사일 발사에 의한 격추설을 부인해 왔다.
▲北 "제재 완화 위해 핵 포기 안 해…요구 수용해야 대화"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제재 완화를 위해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미국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 고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 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고문은 "명백한 것은 이제 다시 우리가 미국에 속히워 지난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일방적인 강요나 당하는 그런 회담에 다시 나갈 필요가 없으며 회담탁 위에서 장사꾼들처럼 무엇과 무엇을 바꿈질할 의욕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중국서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 연합뉴스가 중국 관영 중앙(CC)TV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지난 9일로 심정지로 인해 숨졌다.
▲물건너간 안철수·호남계 재결합…선택지 보수·바른·독자 남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 선택지에서 새로운보수당 합류에 이어 호남계 일부 의원들과의 재결합도 지워진 모습이다. 안 전 대표 측은 10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과 공방을 펼쳤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안 전 대표가 상당한 영향력은 있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며 "보수성향이었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취업했고, 실패해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자 안 전 대표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노(老)정치인의 소일거리라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지만, 조금 지나치다 싶다"면서 이례적으로 반박했다.
▲중동발 대치 완화에 안전자산 다소 주춤…불확실성은 여전
미국과 이란의 정면 대치 국면이 다소 완화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강세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이 한차례씩 공습한 이후 정면대결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때문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동발 리스크가 다양한 양상의 전개가 지속되면서 국제 금 가격이 일시적인 급등세를 보였다가 다시 완화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