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바, 음보음바 마을에 이어 세 번째
무정전 전력공급기로 정전 걱정 없게 해
LG전자는 나이지리아 카노주에 위치한 LG 브랜드샵 일부 공간에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이 세탁방은 나이지리아에서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2017년 오그바 마을, 2018년 음보음바 마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회사는 세탁방에 최신 세탁기·건조기·다리미·섬유유연제·세탁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비치했다. 에어컨도 설치했으며 무정전 전력공급기로 갑작스런 정전에도 세탁방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했다.
현재까지 약 2만5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고 세탁한 옷만 19만 벌이 넘는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함으로 청결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탁방을 여는 데는 ‘임원사회공헌기금’이 사용됐다. 2004년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임원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고 있는 이 기금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에 쓰이고 있다.
손태익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은 “앞선 기술력과 가전제품이 아프리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