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에 보수인사들 칭찬 릴레이…"보수 승리의 청신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4·15 총선 종로 출마선언을 두고 보수진영 핵심 인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황 대표의 출마선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의 종로 출마선언을 환영한다"라며 "당대표가 선거 견인을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수도권의 우리 당 붐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또한 "늦었지만 잘 결정하셨다. 당이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관위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선언을 환영하고 존중한다"며 "깊은 고뇌와 숙고 끝에 나온 결단은 피끓는 당원과 나라를 사랑하는 전 국민에게 불신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100만 10월 항쟁의 진원지 종로에서 위대한 국민의 애국심과 저항정신을 받들어 21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준위, 다음주 당명 결정…이언주 "유승민, 통합 입장 오락가락 유감"
범(汎)중도·보수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7일 다음 주 초 신당 명칭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이 여러 안을 제시했고 의견을 들었지만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며 "10일 쯤 다시 한번 논의하고, 다음 주 초 당명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통합신당의 로고도 보고 받았고 (당 상징) 색깔도 함께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당명 후보로는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국민통합신당', '우리행복당' 등이 보고됐으나 통준위는 각 정당에서 선호하는 당명과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명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중권, 은수미에 일침 "기득권 진보가 정의의 기준 무너뜨리려 한다"
진보진영 대표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사회의 주류가 교체된 것"이라며 "과거에는 보수가 주류였고, 그래서 사회의 기득권을 주로 그들이 누려왔는데 탄핵사태로 보수가 몰락하고 진보가 사회의 주류가 됐다. 당연히 기득권도 그들이 차지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혈연·지연·학연과 정치적 인맥을 통해 연결된 이권의 카르텔이 이미 이 사회의 저변에 확고히 착근한 상태다. 조국·유재수·송철호 사건 등은 이 상황이 밖으로 표출된 것에 불과한 것으로, 그러다 보니 뭔가 뒤집힌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태, 조현아 견제-소액주주 잡기 일석이조 전략 본격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액주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또 호텔·레저 사업 전면 개편으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견제구를 던졌다. 7일 재계와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주요 계열사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날 대한항공에 이어 이날 열린 한진칼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한 재무구조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文대통령, 中·日대사 신임장 받아…"신종코로나 해결 협력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새로 부임한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토미타 대사와의 환담자리에서 "가까운 이웃인 한일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노력에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공유·협력하자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한대사관에서 참사관과 공사로 근무한 경험으로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한일 간 현안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토미타 대사는 "한국 근무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양국관계에 마음을 쓰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도 양국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르포] "환자 무서워하는 게 말이 되나"…'신종 코로나 위협'에도 동요없는 병·의원
"한 명씩 들어오세요!" 6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상급 종합병원(3차병원). 마스크를 쓰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거쳐 병원에 들어섰다. 해당 종합병원은 환자 및 방문자 검역을 위해 정문과 응급실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었다. 안내 데스크 직원에서 의료 인력까지 병원 내 근무자는 예외 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소위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자원봉사자와 청소근무자도 마찬가지였다. 자원봉사 차 키오스크 앞에서 접수 안내 역할을 맡은 간호학 전공생 A씨는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며 "마스크는 병원에서 제공해줬고, 손 소독제도 수시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 응할 때도 환자에게 안내를 할 때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병원 1층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던 50대 여성 성모씨는 "열나는 사람을 체크해서 다른 데로 보내지 않느냐"며 "평소보다 오히려 안심된다"고까지 했다. 그 역시 병원 내에선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신당' 불허로 액땜? 아니면 악재 계속?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창당하는 '안철수 신당'이 오는 9일 발기인대회를 코앞에 두고 악재를 맞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안철수 신당' 정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 것이다. 촉박한 총선 일정을 고려해 속전속결로 움직이는 안 전 대표의 창당 구상에서 이번 선관위 결정이 액땜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악재의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안 전 대표 측은 선관위의 불허 결정에 "헌법과 무관한 과도한 해석으로 정당 설립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정치적 판단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반발했다. 당장 오는 9일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만큼, 곧바로 새 당명 마련에 돌입했다. 신당의 당명을 정할 때는 당원이나 국민의 아이디어 공모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안 전 대표 측은 부득이 창당추진기획단 내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