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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시즌 아웃’ 출발부터 삐걱대는 허삼영호


입력 2020.02.12 00:01 수정 2020.02.11 23:3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투수 기대주 최충연, 음주운전 징계로 2020시즌 아웃

주축 선수 이학주와 구자욱은 캠프 지각 합류

시즌 전부터 악재 맞이한 허삼영 감독. ⓒ 연합뉴스

명가 부활을 꿈꾸는 삼성 라이온즈의 출발이 불안하다.


주축 선수들의 캠프 지각합류부터 기대주 투수의 이탈까지 5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 복귀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은 징계로 2020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최충연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경 대구 시내 모처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혈중 알코올농도 0.036%, 단순음주 혐의)에 적발된 바 있다.


이에 KBO는 11일(화) 오후 2시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충연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상벌위원회는 지난 1월 24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최충연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에 의거해 5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의 징계 직후 삼성은 최충연에 대해 100경기 출전정지 자체징계를 결정했다.


KBO 상벌위 결과를 기다려온 구단은 이와 별도로 최충연에게 출전정지 100경기, 제재금 600만원의 자체징계를 더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충연은 2020시즌에는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2021시즌에도 6경기를 치른 후 복귀가 가능하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은 징계로 2020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 뉴시스

2016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2019시즌 34경기에 나와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 자책점 7.36에 그쳤다. 하지만 2018시즌에는 70경기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도 받았다.


지난해 선발로 전환했다가 실패를 맛본 최충연은 올 시즌 재기를 노려 중간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미처 공도 던져보지 못하고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리게 됐다.


‘끝판왕’ 오승환이 징계로 시즌 초반에 나올 수 없는 상황서 힘을 보태야 할 최충연의 이탈이 삼성으로선 뼈아프다.


최충연의 징계가 결정되기 전부터 삼성의 스토브리그는 파란만장하다.


연봉 협상을 제때 마치지 못한 이학주와 구자욱은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구단과 극적타결하며 지각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을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는 등 여론이 좋지 못하다.


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전력분석팀장 출신 허삼영 감독을 선임했다. 프런트 출신으로 물음표만 잔뜩 안은 그에게 힘이 실리기는커녕 악재만 잇따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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