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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ADAS 핸디캡 벗는다…XM3에 ACC 장착


입력 2020.03.02 06:00 수정 2020.03.02 05:5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SM6·QM6 FL에는 HDA 등 상위 ADAS 기능 추가


XM3.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가 임박한 XM3를 시작으로 SM6와 QM6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등 신차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강화한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들은 ADAS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그 핸디캡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준중형 SUV XM3에는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가 장착될 예정이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들은 상위트림 기본장착 혹은 옵션으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장착됐지만,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정체 구간에서 정지와 출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ACC가 장착되는 것은 XM3가 처음이다.


르노그룹 계열 브랜드들은 고가의 고급 차종이 아닌 경우 ACC기능을 장착하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한국의 경우 고급 사양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대도시에서의 차량 정체가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준중형 차급인 XM3에 ACC를 장착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XM3에는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등 스티어링 휠 조향을 자동으로 해주는 반자율주행 기능은 장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리(생애 첫 차)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차종인 만큼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ACC와 HDA 등을 포함한 본격적인 ADAS 기능은 중형 세단 SM6 페이스리프트와 중형 SUV QM6 페이스리프트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르노가 공개한 탈리스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됐다. 탈리스만은 SM6의 유럽형 모델인 만큼 SM6 페이스리프트에도 동일한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QM6는 SM7의 단종으로 사실상의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첨단 고급 사양이 대거 장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급별 용도와 특성에 맞게 적절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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