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최태원 회장 경영철학 '행복 추구' 정관에 포함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26일 "차별화된 DNA를 가지고 있는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제품의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회사 설립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차별화된 DNA를 갖고 있는 만큼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김준 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경영철학, SKMS(SK Management System)와 구성원 교육 시스템 설치·운영을 위한 사업목적 신설 등의 내용을 정관에 포함했다.
이 외 ▲ 제13기 재무제표(연결 및 별도) 승인 ▲ 임원등급 통합에 따른 퇴직급 규정개정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도 처리했다. 배당금액은 보통주 기준 주당 1400원, 우선주 14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