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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변경 앞둔 '코스피200' 파죽지세 중대형주 대거 편입


입력 2020.04.11 06:00 수정 2020.04.11 00:56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한진칼과 포스코케미칼, F&F 등 8개 종목 신규 편입 예상

주식시장 폭락과 관리종목 지정해제로 예상 종목 변경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지수에 새롭게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진칼과 포스코케미칼, F&F, 현대상선, 더블유게임즈, 동부제철, 화승엔터프라이즈, 남선알미늄 등 8개 종목이다.ⓒ연합뉴스

코스피200지수가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중대형주 중심으로 편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지수에 새롭게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진칼과 포스코케미칼, F&F, 현대상선, 더블유게임즈, 동부제철, 화승엔터프라이즈, 남선알미늄 등 8개 종목이다.


이들 8개 종목의 사가총액은 최소 4000억원에서 최대 3조5000원에 달하는 중대형주로 구성이 돼있다. 이 가운데 한진칼과 남선알미늄은 올해들어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피200 편입조건을 충족했다.


한진칼은 지난 3개월동안 지난 1월 28일 최저점(3만7600원)을 찍은 이후 파죽지세로 주가가 올랐다. 지난 10일 한진칼은 전장대비 2.15% 상승한 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선알미늄의 주가 역시 지난 3월 19일 최저점(2920원)이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10일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정기변경에 편입되는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동안 편입에서 제외되는 종목군의 주가는 연초이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6월 정기변경에서 제외되는 예상종목군은 JW홀딩스와 고려제강, 한국단자, 동양, 남양유업, 쌍용차, 현대리바트, 효성중공업 등이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최소 1100억원에서 최디 2900억원 수준에 이르는 코스피200내에서 시가총액 최하위 종목군들이다. 연초이후 제외종목군의 평균 수익률은 -27%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에 주식시장 폭락과 관리종목의 지정해제 등으로 예상 종목 일부가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소재업종의 동부제철이 3월말 관리종목 해제로 인해 이번 정기변경에서 신규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의 정기변경을 종전 1회에서 6월과 12월 2회에 걸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1차 편입조건인 누적 시가총액 범위를 기존 80%에서 85%로 확대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유동주식비율 조정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할 경우에는 해당 구성종목의 사가총액 비중이 늘어날 수 있고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할 경우 해당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순위가 하락할 수 있다.


예컨대 유동주식비율 감소가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자사주 560만주를 5월 2일까지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미래에셋대우, DB손해보험, 부광약품, SK네트웍스, 두산중공업, 종근당, HDC 등이 자사주 매입과 대주주 지분증가 등으로 유동주식비율이 감소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카카오의 경우 대주주 지분 감소로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올바이오파도 대주주 지분의 감소로 유동주식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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