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연습경기 지상파 편성...22일 잠실서 1시55분 시작
KBO리그 연습경기가 마침내 지상파 TV 채널을 타고 온다.
KBO는 17일 오후 "4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MBC 지상파를 통해 중계된다"고 알렸다. 1시 55분 시작.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두 팀의 대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몇 차례 연기됐던 KBO리그는 5월초 개막(예정)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축소된 시범경기로 볼 수 있는 이번 교류 연습경기는 오는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2시 경기는 물론 야간경기(오후 6시) 일정도 잡혀있다.
팀 자체 청백평가전만 치렀던 각 구단들은 다른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전력을 제대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도 구단 교류전 지상파 중계에 놀랐다. 통상 개막전이나 포스트시즌 경기가 아니면 지상파 생중계 횟수가 많지 않은데 연습경기의 지상파 생중계 편성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야구 갈증이 크다는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