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추악한 무리임이 선거철에 여지없이 드러나"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미래통합당을 힐난하고 나섰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적폐무리들의 파멸은 필연적'이란 글에서 "민심의 저주와 규탄을 받는 막말정당, 적페무리들의 파멸은 필연적"이라면서 "통합당 패거리들이야말로 민심을 모독하는 추악한 무리임이 이번 선거철에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해당 매체는 "혀는 세치밖에 안되지만 잘못 놀리면 그 대가는 참혹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지한 막말로 민심을 모독하여 비난과 규탄의 대상이 된 통합당 것들의 가긍한 처지를 두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통합당에서 불거진 △3040 청년 비하 논란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텐트' 발언 △광주시에 대한 '제사도시' 비유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막말이 쏟아져 나왔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말로는 민생, 실지로는 민생 파국'이라는 글에서 "남조선의 보수세력이 쩍하면 염불처럼 외워대는 것은 바로 민생"이라면서도 "보수세력의 이렇듯 열기 띈 민생타령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인민들은 누구도 믿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침을 뱉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실상 지난 보수집권 9년간 남조선인민들의 생활은 최악중의 최악이었다"며 "보수 집권 시절 극심했던 민생악화는 그대로 국적포기자, '탈남자'의 증가와 세계최고의 자살률에 비껴있고 '3포세대, '헬조선'이란 낱말들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선거국면에서 보수세력은 권력찬탈에 혈안이 돼 대안은 하나도 없이 현 당국의 경제, 민생관련 조치들을 무턱대고 시비하고 제동을 걸었다"면서 "말로만 민생을 떠들고 실지 행동으로는 민생을 파국에로 몰아가는 보수세력일진대 어찌 남조선 민심이 침을 뱉지 않을 수 있으며 징벌의 몽둥이찜질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 민심이 한결 같이 통합당을 두고 '민심외면정당'이라고 규탄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