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이른 시기에 개막해야 144경기 체제 가능
연습경기 팀당 4경기씩, 5월 1일 개막 염두에 둬
코로나19로 닻을 올리지 못한 2020시즌 KBO리그의 개막일이 결정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개막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미만으로 유지되면서 사회 모든 분야가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야구 역시 21일 타 구단과의 교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BO는 개막일을 확정하는데 있어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5월초로 일정을 잡은 뒤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연습경기의 일정은 5월 1일 개막을 염두에 두고 설정했다.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이며 팀당 4경기씩 치른다. 특히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팀들끼리 구분해 놓았다.
총 경기수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팀당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정규 시즌은 6개월간 촘촘한 일정 속에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두 달의 시간을 움츠려야 했고, 이로 인해 축소 시즌으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KBO 입장에서는 수백억 원 규모의 중계권료가 걸려있어 144경기를 오롯이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144경기로 치를 경우 어떻게 일정을 편성할지 논의한다.
144경기로 시즌을 진행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KBO는 월요일 경기 편성, 더블 헤더 개최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이때 편성했던 약 20일간의 휴식일도 확보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을 축소하고 우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11월에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는 게 KBO의 설명이다.
결국 최대한 개막 일정을 앞당겨야 축소 시즌을 피할 수 있게 될 2020시즌 KBO리그다. 5월 1일에 무관중으로 개막한다는 방침을 확정할지 이번 이사회 결과에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