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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롯데 야구, 흠잡을 곳 없는 영봉승


입력 2020.04.22 06:00 수정 2020.04.21 23:4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NC와의 교류 연습전 첫 경기서 8-0 대승

타선의 짜임새와 견고한 투수진 돋보여

교류 연습경기 첫 판을 승리한 롯데.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교류 연습경기 첫판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롯데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교류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은 비공식 경기 첫 승을 따냈다.


롯데의 전력이 이렇게 강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괴력과 짜임새 모두 합격점이었다. 허문회 감독으 민병헌과 전준우를 테이블 세터진으로 배치, 손아섭과 이대호, 안치홍이 클린업 트리오로 구성됐다. 이어 정훈과 딕슨 마차도, 한동희, 정보근이 뒤를 받치는 라인업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롯데다. 롯데는 2회 1사 후 안치홍의 안타를 시작으로 물꼬를 튼 뒤 마차도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따냈다.


3회에는 전준우가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정훈이 싹쓸이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나무랄 데 없었고, 하위타선에서도 찬스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인 롯데다. 특히 새 외국인 타자인 딕슨 마차도는 첫 타점에 이어 5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차도는 성민규 단장이 롯데의 내야 수비 안정화를 위해 직접 선발한 수비 전문 유격수다. 하지만 타격에서도 큰 기대감을 실어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서준원. ⓒ 연합뉴스

투수진도 합격점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서준원은 5이닝동안 NC 타선을 단 1개의 피안타로 잠재우며 선발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올 시즌 롯데는 외국인 투수 샘슨과 스트레일리에 이어 박세웅과 노경은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이 유력하다.


허문회 감독을 고민케 한 부분은 바로 5선발. 특히 올 시즌은 144경기를 촘촘한 일정 속에 오롯이 치러야해 안정감 있는 투수를 1명이라도 더 확보하는 게 순위 상승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롯데가 야심차게 만든 작품은 바로 서준원이었고, 비록 비공식 경기였으나 흠잡을 곳 없는 투구 내용으로 코칭스태프를 만족케 했다.


롯데는 과거 시범경기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팀이다. 지금까지 시범경기 우승만 무려 10회를 차지했고, 시즌 초반까지 기세를 이어나가며 ‘봄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수식어가 마냥 달갑지 만도 않은 게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 경우가 드물었다.


그래도 승리는 언제나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다. 100% 전력을 다하지 않은 교류전이지만 첫 테이프를 잘 끊었고, 무엇보다 팀에 가장 필요했던 짜임새를 찾아가는 모습이 보여 롯데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던 NC전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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