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대적인 확산으로 국가 전체가 큰 타격을 입은 스페인이 라리가 재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발보도르 일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프로 축구가 여름 전 열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속한 스페인 라리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달 12일부터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황이다.
현재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미국(약 96만 명)에 이어 전 세계 2위인 20만 명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사망자 수 또한 2만 3000명을 넘어서며 국가 재난 상황에 봉착했다.
따라서 리그 재개는 물론 훈련 시점마저 판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축구 리그 등 사회적 집단 활동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보건부의 입장이 부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올 시즌은 물론 차기 시즌 개막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라리가는 매년 9월 초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