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Your choice of MIDNIGHT" 첫 프로젝트인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7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됐던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무대 중앙 거대한 사슴뿔을 통해 독재 권력자의 모습을 암시한다. 감시와 통제의 시대적 압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유니크한 무대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이를 통해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세밀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2017년 원년 멤버인 고상호, 백형훈, 김리의 귀환은 초연 이후 이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이 공연은 마무리됐지만, 지난달 11일 개막한 "Your choice of MIDNIGHT" 두 번째 작품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계속된다.
영국 프로덕션의 연출과 무대로 돌아온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실력파 액터뮤지션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미니멀한 무대를 가득 채워 풍성한 무대를 보여준다. 비지터 역에 신성민과 조환지, 맨 역에 김지철, 손유동, 윤석현이 무대에 오른다. 우먼 역에는 지난 시즌 함께한 최연우와 함께 홍지희가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비지터, 맨, 우먼 캐릭터와 더불어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기타, 퍼커션, 피아노 등의 연주는 물론 노래와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더해 줄 5인의 액터뮤지션으로는 이나래, 김소년, 남궁혜인, 이다경, 손산, 김지훈, 지현규, 최승규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로는 오성민과 조재철이 참여한다.
8일부터는 '미드나잇 : 앤틀러스' 무대를 마친 고상호와 김리가 합류해 완전체의 캐스팅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6월 28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