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결제 금액 364억2100 달러 규모
코로나19 수혜 가능성 높은 종목에 관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처럼 주식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된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전세계적인 확산 속에 금융시장 안정화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성이 축소되고 바닥에서의 반등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주목받고 있는 해외기업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주식은 미국 주식이다. 미국 주식 결제금액 규모는 364억21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7일까지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 기간동안 테슬라에 대한 결제금액은 24억623만 달러에 이른다. 2위는 아마존(17억8192만달러),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17억4006만달러), 4위는 애플(15억7549만 달러)이 차지했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는 글로벌 최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OTT) 사업자이자 콘텐츠 투자자로 구독 매출이 기반인 만큼 대부분의 콘텐츠는 시즌제로 구성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US스트리밍 45.9%, 인터내셔널 스트리밍 52.7%, 가입자수 비중은 북미 40.5% 등을 차지한다.
투자포인트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OTT 사용량이 늘고 있으며 구독자 상승과 이탈율 하락으로 매출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비디오 전송 퀄리티를 낮추면서 데이터 사용료 측면에서의 수혜도 기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기존 시장에서는 디즈니 등과의 경쟁 부담이 있지만 신흥 시장에는 가장 빠르게 진출해 성장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몬트 마이닝은 코로나19사태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전세계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 목적의 정책 공조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가격은 2.7배로 상승했고, 최근 금 가격은 온스당 17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면 온스당 19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세계 1위 금강으로 금의 매출 기여도가 절대적이고 배당이 금 가격에 연동된다는 점에서는 투자매력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외에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 글로벌 대표 면역항암제 기업인 '머크',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 아마존 닷컴, 애플, 월마트 등이 투자종목으로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