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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업무지구 가까운 주거단지, 신규 분양 잇따라


입력 2020.06.06 07:00 수정 2020.06.06 04:2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조감도 ⓒ대우건설

서울 안에서도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직주근접 주거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 3대 업무지구로 손꼽히는 광화문, 여의도, 강남 일대로 이동이 편리한 지역은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주거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 업무지구와 맞닿은 지역은 집값 상승폭도 크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의도가 속한 영등포구와 가까운 마포구는 지난 1년간(2019년 5월~2020년 5월) 3.3㎡당 매매가격이 12.83%(2806만→3166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와 경계가 맞닿은 양천구와 구로구도 동기간 각각 14.63% (2632만→3017만원), 13.03%(1681만→1900만원) 올랐다.


광화문 일대 도심 업무지구에 속하는 종로구 및 중구와 인접한 성북구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 5월 기준 평당 매매가격이 2132만원으로 나타나며 1년 전(2019년 5월, 1852만원)보다 무려 15.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가격 상승률인 11.74%를 웃도는 수치다.


서초, 강남, 송파로 이어지는 강남 업무지구와 경계가 맞닿아 있는 광진구는 1년 동안(2019년 5월~2020년 5월) 평당 매매시세가 15.42%(2652만→3061만원) 올랐다. 또 다른 인접 지역인 강동구 역시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21.73%(2568만→3126만원) 뛰면서 서울 내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업무지구와 가까운 주거단지는 줄어든 출퇴근 시간만큼 여가시간이 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현상과 맞아떨어지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서울 주요 업무지구 인접 입지는 여유 부지가 부족하다 보니 분양 물량이 적어 희소성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275-2번지 일대에서 공동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30~45㎡ 총 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차량을 통해 공덕역 일대의 마포 업무지구까지 약 5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인근 용산 업무지구도 15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에서 용두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중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도보로 지하철 1·2호선 및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3대 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대에서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이 중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의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이용하면 강남구청역까지 10분 내 도착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7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2동 8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플레이스 둔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총 195세대 규모이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 위치한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통해 강남 주요 업무지구인 삼성역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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