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법 적용 선박 연료공급자 첫 지원 사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LNG 연료추진 선박의 연료공급 원활화를 위해 ‘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시행 및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연료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연료공급 인프라 구축 병행이 필요하다.
이번 LNG 벙커링 전용선박은 앞으로 도입될 중대형 LNG 추진선박 연료주입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초 인프라다. 현재 국내 LNG 벙커링은 LNG 벙커링 방식 중 소규모 선박에 적합한 트럭(LNG 탱크로리)을 이용한 방식(Truck to Ship)만을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건조 중에 있는 중대형 LNG 추진선박의 원활한 연료주입을 위해 LNG 벙커링선(STS Ship to Ship)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STS방식은 해당선박이 부두에서 선적화물 상하역시 벙커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적어 선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사업은 국내 LNG추진선 보급 활성화 및 초기단계에 있는 선박용 LNG 벙커링 산업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사업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촉진법’에 따른 선박용 연료공급자에 대한 첫번째 지원사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가적으로 필요한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해서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022년 70만톤, 2030년 130만톤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