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안정적 실적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작 모멘텀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8만5000원에서 9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최진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발생했던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거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3% 증가한 6505억원, 영업이익은 112.6% 늘어난 2751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은 크로니클Ⅱ 업데이트 전 결제 대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4월 26~30일까지 매출 순위가 2위로 내려왔지만 업데이트 이후 다시 1위로 올라섰다”면서 “2분기 리니지2M의 회계상 일매출은 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4일 ‘크로니클Ⅲ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에는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포함되어 있다”며 “리니지2M의 매출은 3분기에도 완만한 속도의 하향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반기에는 신작 ‘블레이드앤 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또 올해 콘솔과 PC 멀티플랫폼으로 수년간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의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프로젝트 TL의 완성도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리니지TL을 통한 플랫폼 다변화는 리레이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