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남북한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한반도 평화 염원을 기원하는 '한반도 무형 누리' 공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연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사자놀이인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과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전승돼 온 민요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북한비물질유산목록인 민요 뱃노래, 홀로아리랑 등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공연에 대해 "국가무형문화재와 이북5도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탈북예술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남북한의 소리, 춤, 음악, 연희 무대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반도 무형 누리' 공연 예약은 오는 17일부터 전화 또는 누리집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