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주차된 한 승용차 안에 1년 간 방치되며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던 강아지가 구조됐다.
동물권단체인 케어는 지난 27일 승용차 안에 방치된 강아지를 주인으로부터 넘겨받아 보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케어는 해당 견주가 쓰레기가 가득한 차 안에 강아지를 1년 이상 키우고 건강관리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등 학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케어 측은 이 문제를 경찰에 신고하며 대응한 제보자에게 강아지를 맡기고 건강을 되찾으면 입양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오전 0시 34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강아지 1마리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사건이 보도된 이후 개 주인의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고 해운대구가 개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