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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5살 때 이혼한 어머니, 제 이름으로 돈 빌리고 안 갚아”


입력 2020.07.19 21:53 수정 2020.07.19 21:53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한소희ⓒ데일리안 DB

모친의 빚투 논란에 대해 한소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마음 불편하셨을 혹은 다치셨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습니다”라며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습니다.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은 “이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라고 글을 올렸고, 이에 한소희가 해당 배우로 언급됐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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