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행 중인 공연을 조기 종료하거나 연기를 결정했다.
19일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가 수도권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후속 강화조치됨에 따라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던 뮤지컬 ‘모차르트!’는 20일 공연을 끝으로 조기 종료한다. M씨어터에서 22일까지 예정됐던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도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종료된다.
S씨어터에서 10월 중순까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이달 31일까지 공연이 중단된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 8인과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추진했던 뮤지컬 갈라콘서트 ‘쇼 머스트 고 온!’도 잠정 연기됐다.
관람객의 미술관 방문도 일부 제한된다. 미술관 1,2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에바 알머슨 ‘Vida’전은 사전 예약제를 도입,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해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공연장, 미술관을 비롯한 시설 전역에 바이러스 특별 방역 소독작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감염증 예방 조치를 위해 공연장 입장시 발열체크 및 모든 관람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세정 후 입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