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홈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확정
훈련 복귀한 베테랑 몰리나와 배터리 구성?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마침내 홈 부시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20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는 23일 오전 9시15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0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자 첫 홈경기 등판이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한 김광현은 팀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과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이내 선발투수 보직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선발 데뷔전도 가졌다. 시카고 컵스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3.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약 60개로 투구수를 제한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로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안 햅에게 홈런을 하나 맞아 첫 실점을 했지만 이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첫 등판치고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후 김광현은 MLB.com 등을 통해 “첫 선발 등판이라 긴장했다.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까지 차지한 베테랑 류현진도 “코로나19 때문에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실전 등판도 많이 가지지 못했는데 잘 던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경기일정에 따라 김광현은 23일 홈경기에 등판한다. 4일 만의 등판이지만 지난 경기에서 57개의 공만 던져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이날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베테랑 야디어 몰리나(38)와 배터리를 이룰 전망이다.
스프링캠프와 메이저리그 데뷔전(1이닝 2실점)에서 호흡한 몰리나는 코로나19를 털어내고 훈련에 복귀했다. 실트 감독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해 돌아온 선수들을 21일 신시내티전 로스터에 대거 등록할 예정인데 몰리나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는 포수 맷 위터스와 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