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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바꾼 최지만, 23일 류현진과 맞대결 불발?


입력 2020.08.21 08:52 수정 2020.08.21 09: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개막전 이어 한국인 투타 맞대결 성사 어려울 듯

좌타석서도 부진한 최지만, 스위치타자 잠시 접기로 결정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온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동산고 후배’ 최지만(탬파베이)의 투타 맞대결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까.


류현진은 오는 23일(한국시각) 오전 7시40분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지는 ‘2020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시즌 초반 떨어졌던 구속도 붙었고, 최장점인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도 되찾으며 9이닝당 볼넷 비율도 크게 떨어뜨렸다.


몬토요 감독과 토론토 지역언론들도 “류현진은 역시 에이스다. 고액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는 투수”라며 한껏 치켜세우고 있다.


정상 궤도에 진입한 류현진은 다시 한 번 탬파베이와 대결한다. 지난달 25일 탬파베이전에서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도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그때의 류현진이 아니다.


구속이 붙으며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나며 변화구 위력을 더했고, 제구가 안정을 찾으며 무사사구 경기까지 했다. 이제 류현진은 시즌 최다이닝도 노리고 있다. 최근 3차례 등판에서는 17이닝 2실점, 완전한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최다이닝과 3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다. 그러나 최지만과의 맞대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최지만은 좌투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시즌 스위치 타자에 다시 도전했다.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우타석에 몇 차례 들어섰던 최지만은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스위치 타자로 우타석에 들어섰다. 정규시즌 첫 우타석에서 홈런까지 터뜨려 스위치 타자 변신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우타석에서 쾌조의 타격감은 이어가지 못했고, 좌타석마저 가라앉았다. 어느덧 타율은 1할대까지 하락했다. 스위치 타자로 변신하는 과정이 일으킨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최지만 ⓒ 뉴시스

탬파베이 캐시 감독의 의중도 경기에서 드러났다. 20일 뉴욕 양키스전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최지만은 좌완 잭 브리튼을 상대할 기회를 잡았는데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불러들이고 브로소를 대타로 투입했다. 올 시즌 좌완 투수와 대결할 때 우타석으로 이동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류현진을 상대로 개막전에서 2루타를 뽑았던 브로소는 브리튼을 상대로도 결승타를 만들며 좌완을 상대로 4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좌타석에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20일 경기 후 최지만은 스위치 타자에 대한 관심을 잠시 끄기로 했다. 경기 후 최지만은 MLB.com을 통해 "지금은 팀을 돕고 싶다. 좌타자로서 타격에 집중하고 싶다. 모든 과정이 다소 급했다"며 “우타석에서의 스윙이 밸런스를 약간 흔들리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양키스전에서도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 선발 등판하자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팩스턴이 내려간 뒤인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찬스에서야 우완 오타비노를 상태로 대타로 들어섰다. 현재로서 좌완 류현진이 등판할 때,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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