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해 21일 경기 출전...3타점 활약
오는 23일 김광현 선발등판경기에 포수로 나설 듯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야디어 몰리나(38)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털어내고 가진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몰리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전 이후 무려 22일 만의 복귀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에 전념한 몰리나는 지난 19일 훈련에 복귀했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에 등록됐다. 세인트루이스 실트 감독은 몰리나를 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칭하며 복귀를 환영했다.
복귀 자체로도 반가운데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주전 포수 몰리나의 복귀는 23일 선발 등판을 앞둔 김광현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몰리나와 호흡했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리드를 받으며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
김광현과 몰리나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데뷔전에서 심리적으로 크게 압박을 받았던 김광현은 큰 위기에서도 몰리나 리드 아래 1이닝 2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첫 세이브도 챙겼다.
선발투수로 데뷔했던 시카고 컵스전에서 호흡했던 워터스는 발가락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라 몰리나가 23일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은 매우 높다. 워터스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공수 양면에서 몰리나가 훨씬 더 뛰어난 포수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