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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히딩크, FIFA 랭킹 80위 퀴라소 지휘봉


입력 2020.08.22 18:38 수정 2020.08.22 17:5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감독직과 기술위원장직 겸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계약

히딩크 감독. ⓒ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4) 감독이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흐라프'는 22일(한국시각) “74세의 히딩크 감독이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직과 기술위원장직을 동시에 맡았다”라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호주, 러시아 등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2018년 11월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 중국 U-23 대표팀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9월 경질됐다.


74세의 고령으로 감독 생활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0위로 월드컵 진출이 쉽지만은 않다. 과연 ‘히딩크 매직’이 또 한 번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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