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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첫 승 소감 “어릴 적부터 꿈꿨던 마운드”


입력 2020.08.23 15:33 수정 2020.08.23 15:3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광현 첫 승. ⓒ 뉴시스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 승리를 따냈다.


6회까지 투구수는 83개. 특히 매 이닝 20개 이상의 투구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감이 돋보였고 현역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야디어 몰리나와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 이로써 김광현은 데뷔 첫 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종전 3.86에서 1.69로 크게 떨어뜨렸다.


김광현은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서 감격적인 순간을 되돌아봤다. 그는 “제대로 된 (메이저리그)첫 승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마운드에 올라 승리까지 챙겨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김광현은 이날 빠른 템포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템포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항상 좋은 투구가 나왔다. 그래서 빨리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직구 구속에 대해서는 "사실 생각한 것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 올 시즌 운동을 했다 쉬다 반복하니 그런 것 같다. 앞으로 차차 좋아질 부분"이라 말한 뒤 "그래서 변화구 구속 차이를 뒀다. 슬라이더도 느린 슬라이더와 빠른 슬라이더 2개를 던졌다. 경기 전 몰리나 포수에게도 슬라이더를 느리게 던질 수 있다고 말해뒀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즌 첫 승을 따낸 김광현은 로테이션 유지 시 오는 28일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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