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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김유성 지명 NC “진심 어린 사과 돕겠다”


입력 2020.08.25 21:12 수정 2020.08.25 21: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김유성 학교 폭력 관련 입장 밝혀

NC에 지명된 김해고 우완 투수 김유성.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서 1차 지명한 김해고 우완 투수 김유성의 과거 학교폭력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단 측이 입장을 밝혔다.


NC는 25일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분들이 김유성 선수 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김유성 선수 측에서 피해자 분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유성은 내동중학교 시절인 2017년 7월 7일 학교폭력 행사로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다. 하지만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 해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김유성은 2018년 3월19~21일, 같은 해 3월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


여기까지가 NC 구단이 1차로 확인한 내용이다.


NC는 김유성의 학교 폭력과 관련해 8월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해 관련 내용이 8월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NC는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밟혔다.


그러면서 “김유성 선수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구단 SNS 댓글 등을 통해 피해자의 학부모로 추정되는 A 씨가 김유성의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알렸다.


A 씨는 NC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의 아들이 중학교 시절 전지훈련서 닫히던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김유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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