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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집에서 창덕궁 관람한다…‘창덕ARirang 앳 홈’ 출시


입력 2020.08.26 09:37 수정 2020.08.26 09:3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전세계 어디서든 인정전, 희정당 등 감상

왕실 문화·전통놀이 등 국어·영어로 안내

‘창덕ARirang 앳 홈’ 앱(App.)을 집 안 식탁 위나 거실에서 구동한 모습.(연출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전세계 어디서든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곳곳을 즐길 수 있는 ‘창덕ARirang 앳 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창덕ARirang 앳 홈’은 지난달 창덕궁에 실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선보인 ‘창덕 ARirang’ 앱에 이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AR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어느 나라에 있든 구글 플레이나 원스토어에서 ‘창덕ARirang 앳 홈’을 다운로드 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창덕궁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등 누구든 어디서나 앱을 통해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다”며 “문화 장벽을 낮췄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를 통해 창덕궁의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 내 부용지 등 총 9개 코스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구글과 협력해 창덕궁 내 AR 관람 코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집 식탁이나 소파 테이블 위를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국보 제249호 ‘동궐도’가 펼쳐지며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난다. 해치가 가상현실 속에서 창덕궁 곳곳을 안내하며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주고 고객은 설명을 들으면서 주변을 360도로 둘러보거나 궁궐 속 그림을 확대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문화 관람 취지에 맞게 기존 창덕궁 관람객들에게 문화재 보존 이 유로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이번 AR 앱을 통해 공개했다.


‘창덕ARirang 앳 홈’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 S9, 갤럭시 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 9,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S20 시리즈 등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의 문화 유산을 전세계 알릴 수 있는 ‘언택트 문화 관람 서비스’를 출시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5G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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