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다음달 25일 헝가리서 열리는 슈퍼컵서 부분적 유관중 결정
유럽축구연맹(UEFA)이 올해 슈퍼컵에 부분적 유관중을 허용한다.
UEFA는 26일(한국시각)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0 슈퍼컵에서 수용 규모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UEFA는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등 모든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러왔다. 하지만 새 시즌의 시작인 슈퍼컵에서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맞대결이다.
올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과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가 오는 9월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이곳은 6만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30%까지 허용한다면 약 2만 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WHO 발표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2만여 관중이 운집한다는 것은 K리그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는 한국에서 볼 때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