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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기준 ‘3-4-5 클럽’…2년 만에 두 자릿수?


입력 2020.10.08 00:01 수정 2020.10.08 00:0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T 로하스와 NC 양의지의 가입은 안정권

3할 후반 출루율 선수들 추가되면 10명 가능

KT 로하스. ⓒ 뉴시스

가장 이상적인 타자라 하면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선구안까지 삼박자를 갖춘 선수를 말한다. 이른바 ‘3-4-5 클럽’ 가입 선수다.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가 타석에 들어선다면 상대 배터리 입장에서는 고역일 수밖에 없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은 안타로 만들고 반대라면 배트를 내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투라도 던졌다가는 곧바로 장타로 연결되기 일쑤다.


이에 대한 기준점은 역시 3할 타율과 4할 이상의 출루율, 그리고 5할대 장타율이다. 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A급 선수로 분류될 수 있고, 모두 갖췄다면 리그를 주름잡는 특급 선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따라서 ‘3-4-5 클럽’ 가입 선수는 한 해 손에 꼽을 정도로 나오는 상황인데 타고투저로 회귀한 올 시즌에는 두 자릿수 선수들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타격 3관왕에 도전하는 KT 로하스를 주목해야 한다. 로하스는 3할 중반대 타율과 6할 후반대 장타율로 일찌감치 ‘3-4-5 클럽’ 가입을 예약해뒀다. 다만 4할 초반대의 출루율이 관건인데 워낙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터라 출루율이 하락한다면 아쉽게 ‘3-4-5 클럽’에 들지 못할 수 있다.


‘3-4-5 클럽’ 단골 손님인 KIA 최형우와 NC 양의지도 가입 가능권에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양의지는 NC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핵심 멤버로 로하스에 이어 OPS 10할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어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4-5 클럽’ 충족 선수들. ⓒ 데일리안 스포츠

현재 ‘3-4-5 클럽’의 기준을 충족 시키는 선수들은 이들 3명 외에 KIA 터커, LG 김현수, 키움 이정후 등 총 6명(6일 기준)이다.


물론 여기서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NC 나성범은 3할 후반의 출루율로 이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쓴다면 클럽 가입이 가능하고 키움 김하성과 KT 강백호 역시 ‘3-4-5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3-4-5 클럽’ 가입 선수의 숫자는 해당 시즌의 타고투저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타고투저 바람이 일기 직전인 지난 2013년 단 3명뿐이었던 ‘3-4-5 클럽’은 장타가 급증한 2014년 14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 배출됐고, 2015년 12명, 2016년 11명, 2017년 9명, 2018년 11명을 기록하다 공인구가 교체된 지난해에는 양의지 단 한 명만이 기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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