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원금 받아도 실구매가 60만원대
출고가 89만9800원…16일 제품 정식 출시
이동통신 3사가 13일 사전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 보급형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제품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6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다만, 공시지원금이 별로 높지 않아 모든 요금제에서 25%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최저 요금제(0틴 5G·이하 부가세 포함 월 4만5000원) 기준 8만7000원 ▲최고 요금제(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기준 17만원으로 정했다.
KT는 ▲최저 요금제(5G 세이브·월 4만5000원) 기준 6만3000원 ▲최고 요금제(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기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도 ▲최저 요금제(5G 라이트 청소년· 월 4만5000원) 기준 8만2000원 ▲최고 요금제(5G 시그니처·월 13만원) 기준 22만7000원으로 별 차이가 없다. 여기에 3사가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 15%를 더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25%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최고 요금제인 월 12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했을 때 공시지원금 17만원에 추가지원금 2만5500원으로 총 19만5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지만, 25%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면 월 요금제의 25%인 3만1250원씩 2년간 총 7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지난 6~12일 갤럭시S20 FE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 사전개통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고객은 이날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16일이다.
갤럭시S20 FE는 다양한 색상과 부드러운 헤이즈 마감 디자인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120헤르츠(Hz) 디스플레이·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트리플 카메라·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갖췄다.
제품은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 FE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성능을 갖춰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사전예약 성적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