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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써치' 장동윤·정수정, 한국 첫 '밀리터리 스릴러' 자신감


입력 2020.10.14 00:00 수정 2020.10.13 17:2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OCN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를 내세운 색다른 작품이 찾아온다.


13일 오후 OCN 주말드라마 '써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 임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에 이어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임대웅 감독은 "'써치'는 밀리터리 스릴러가 주가 되며 미스터리와 액션이 있는 하이브리드 장르다. 사실적인 표현이나 고증이 필요해 어떤 장면은 뉴스 화면을 가져다 쓰기도 하고 복장과 장비도 신경을 썼다"고 소개했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 감독은 "영화를 주로 했는데 제한적인 시간이 있다. 드라마틱 시네마는 10부작으로 해서 적당한 것 같았다. 너무 길면 첫 연출에 부담도 있을 것 같다. 기존 드라마틱 시네마들이 추구하는 장르성이 '써치'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써치'는 군을 소재로 한 설정과 티저가 공개된 후 영화 '알포인트', 한국판 '프레데터'와의 유사성이 우려되기도 했다. 임대웅 감독은 "'알포인트'는 호러에 '프레데터'는 액션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두 작품 모두 좋아한다. 작품의 색깔이 조금 묻어났을 수는 있다. 그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전역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군견병 용동진 병장으로 분한 장동윤은 '써치'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장르물인데도 불구 특정 마니아층과 대중적 재미를 모두 찾을 수 있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말년 병장들이 잘 먹고 지내서 살이 좀 찌더라. 군인 캐릭터에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정수정은 고스펙을 자랑하는 손예림 중위를 연기한다. 정수정은 '플레이어'에 이어 다시 한 번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정수정은 "저희 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액션스쿨 다니며 훈련을 많이 받았다. 여군 캐릭터도 별로 없었고, 직접 본 적도 없어서 실제 여군들과 미팅도 하고 인터뷰도 가졌다. 그러면서 말투와 자세를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사전에 준비한 점을 털어놨다.


문정희는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자 DMZ 기념관 해설자로 천공리 마을을 지키는 김다정 역을 맡았다. 그는 "밀리터리 액션 스릴러라고 저희가 표현하고 있는데, 그 안에 따뜻함과 코미디가 있다. 저에게는 도전인 작품이다"라며 "개가 나오는데 독특한 소재로 볼 수 있는 작품이라 매력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날 장동윤은 에프엑스 팬이라고 밝히며 군 복무 시절 노래를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다녀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등병의 노래'라고 있다. 선임들이 심부름 시켜서 TV 틀었을 때 나온, 그 때 인기 많은 노래를 '이등병의 노래'라고 한다. 저는 '이등병의 노래'가 '일레트릭 쇼크'였다"고 전했다.


또 장동윤은 "현장에서 만난 정수정은 굉장히 착하고 여리다. 연기하는데 있어 서로 받아들이는 것도 잘됐다"고 호흡을 과시했다.


정수정 역시 "대본 리딩 하며 처음 봤는데 예전부터 알던 사람 같았다. 그 만큼 친근했고 현장에도 잘 묻어난 것 같다. 서로 도와주며 편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임대웅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 외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본편이 끝난 후 쿠키 영상 같은 에필로그가 있으니 끝까지 봐달라"며 숨겨진 스토리와 다음회에 대한 예고, 궁금증이 깔려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써치'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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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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