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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개선 강도 예상보다 더 강해...목표가↑”-유진투자증권


입력 2020.10.15 08:48 수정 2020.10.15 08:5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 변경ⓒ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흑자전환의 강도가 기존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 7조14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기존 340억원)으로 변경하고,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2500억원(기존 110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IT 제품의 출하 강세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의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와 플라스틱 올레드(POLED)도 예상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해외 여행 및 레저 관련 지출액이 IT·가전·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확산 초기 얼어붙었던 TV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가전 고급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4%였던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중 OLED 비중은 올해 5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할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의 출현도 부담으로 남아 있지만, 일단 하반기 흑자전환의 강도가 기존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저우 팹 매각과 국내 LCD 팹 가동 중단으로 LCD TV 패널의 수급 밸런스도 고비를 지나 안정화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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