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 혐의·명예 훼손 혐의 고소에 강력 대응 예고
국정농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의혹에 연루됐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위증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낸 가운데 장 씨도 맞고소에 나서며 진실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김 씨 측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장 씨 등을 위증 혐의·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면서 “최서원 씨와 함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을 기획하고 관여했다는 취지의 장 씨 증언은 허위 날조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 측은 위증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확보해 검찰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장 씨도 가만있지 않았다.
뷰어스에 따르면 장 씨는 무고죄 등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정농단 재판서 위증하거나 명예훼손한 적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장 씨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 씨와 교제했으며, 최순실 씨의 집에서 만남을 가지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설립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씨는 장 씨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취지로 해당 법정에서 진술했다.